아두이노로 블루투스 이어폰 레이턴시 측정하기(3)

테스터 완성 후 유선이어폰을 사용해 테스트 해 본 결과값은 약 52ms 정도의 레이턴시인데, 이게 실제 기기의 사운드 지연뿐인지, 다른 요인이 겹친 것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방법을 찾다 보니 안드로이드 개발 쪽에 오디오 지연 시간에 대한 측정 방법이 나와 있더군요.

기본적인 측정 자체는 유사한 방법이지만 제 경우 사용된 장비나 앱 모두 신뢰성을 보장하기 힘들었기에 좀 더 이를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해당 사이트에 오디오 루프백 동글을 사용해 왕복 오디오 지연시간(Round-trip delay time) 을 측정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왕복 오디오 지연시간 테스트

 

오디오 루프백 동글  |  Android Open Source Project

간단하게 사운드 출력을 다시 마이크 단자로 받아 이 때 시간지연을 측정하는 방식인데 사운드 입력 지연/출력 지연이 동시에 발생하니 이 값을 측정해 반으로 나누면 적당하겠다 싶더군요.

위 링크 글을 보면 테스트용 동글의 회로도가 나와 있는데, 못 쓰는 4극 이어폰을 사용해 남는 저항들과 커패시터를 사용해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루프백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Dr. Rick O'Rang loopback - Google Play 앱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이 약 63ms......

절반인 31ms 을 보정 후 결과값으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보정값을 적용하지 않은 테스터에서 유선 이어폰을 이용했을 때 수치는 52ms 가 나오니 보정값으로 - 21ms를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정값 적용 후 테스트

소스에서 LATENCY_CORRECTION 값에 -21을 적용한 뒤 업로드하고 다시 테스트를 진행한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테스트 결과 목표값에 근접하게 나오는군요.

그리고 이를 통해 QCY T1X 를 테스트 한 결과는 368ms, 생각보다 딜레이가 크게 발생하네요

 

아두이노로 블루투스 이어폰 레이턴시 측정하기(1)

 

아두이노로 블루투스 이어폰 레이턴시 측정하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