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 미니 휴대폰 자전거 거치대 자작

이전에 ram mount 의 고정부를 이용해 만든 휴대폰 거치대가 있었지만 투박하고 유격때문에 덜그럭거리는 현상이 있어 해결 방법을 찾던 중 미노우라사의 물통 케이지 거치대를 발견했다. 

  고정부가 메탈 파트라 좀 무거운 감이 있지만 튼튼하고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튼튼한 M5 볼트를 사용해 고정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원래는 이 거치대 아랫부분만 있는 미노우라의 유니버설 마운트가 더 저렴할 듯 해 구입하려 했지만 국내엔 아직 판매가 되지 않아 차선책으로 제일 저렴한 위 마운트를 선택했다. 
물통 케이지 연결부를 제거하고 보면 물통 케이지 설치시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플라스틱 부품이 중간에 있다. 

 원래는 저 둘을 모두 제거하고 메탈 마운트 부분에 바로 플라스틱 거치대 부분을 연결하려 했지만 흰색 플라스틱 부품을 보니 접시머리 볼트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의 공간이 있어 자작시 볼트 머리를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까지 사용하기로 결정 

위에서도 얘기했었지만 물통 케이지에 쓰이는 것과 같은 M5 볼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산이 파여있다.
그래서 예전에 종류별로 사 놓았던 스텐 볼트 중 M5x12 짜리를 사용하기로 결정 

 거치대는 이전에 만들었던 것 처럼 이베이에서 파는 X10 미니용 케이스를 사용했다. 얇은 케이스지만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튼튼하고 모서리에 턱이 만들어져 있어 휴대폰이 잘 빠지질 않는게 최대 장점 

 볼트 스펙을 보니 나사산부위 지름이 4.8mm 인데 예전에 사놨던 소형 드릴날 중에 마침 딱 맞는 사이즈가 있더라는 

 거치대 장착부를 감안해서 구멍을 뚫어 준 다음 

  아까의 플라스틱 부품을 구멍 위치 맞춰 에폭시 접착제로 붙인 후  

 접착제가 완전히 경화될 때까지 볼트로 조여두면 완성이다.
원래는 인두같은 걸로 볼트 머리를 달구어 안쪽으로 누를까 생각했었는데 폴리카보네이트가 가공성이 좋아 저렇게 볼트를 돌려서 힘을 가한 것 만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잘 처리되더라는   

 완성된 모습이다. 이것도 지난번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들 머리묶는 고무줄을 사용해 케이스가 옆으로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을 해야 전화기가 튀어나가지 않는건 동일하지만 외관상 더 깔끔하면서 튼튼하게 마무리 된 것은 더 맘에 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