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TL 지원 링플래시, MEIKE MK-14EXT 사용기

예전 사용하던 스트로브를 중고로 처분하고 새 플래시를 들일까 하고 검색하던 중 링플래시가 꽤 저렴한 편이라 구매했다.

제조사는 Meike 로 뭐 카메라 서드파티 부품들을 주로 만들어 파는 업체인데, 국내서는 캐논이나 니콘의 DSLR 호환품 세로그립 제조업체로 더 많이 알려져있을 듯

제품사진이나 자잘한 물건들을 찍을 때 링플래시가 유용할듯 싶어 일단 구매했다.

보통 이런 물건 살때는 DHL 배송해주는 알리 셀러나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후 배대지를 통해 받았는데, 이번건 아마존에서 할인 판매하는 셀러가 있어 한국 직배를 선택해 물건을 받았다.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플래시 본체와 케이블로 연결된 발광부, 렌즈에 연결하기 위한 어댑터링과 매뉴얼, 그리고 보관용 파우치가 함께 들어있다.

들어있는 어댑터링은 40.5, 52mm, 55mm, 58mm, 62mm, 67mm, 72mm, 77mm, 이렇게 8개
제 경우 사용하는 렌즈 중(이 당시 사용기종은 캐논 EOS-80D) 시그마 17-50이 77mm 를 사용하니 이걸 사용하면 될 듯 하다.

플래시 본체 모습은 사진과 같다.
최근 중국 전자제품도 하우징 금형 퀄리티가 꽤나 상승한 덕인지 싸구려 티 나는 물건은 많이 줄어든 듯

후면 모습은 줌버튼이 A:B 버튼으로 바뀐걸 빼면 캐논 580EX의 제어부와 판박이다.

실리콘 재질의 터미널 덮개는 플라스틱 부분과 다르게 새 제품인데도 꽤 지저분하게 사진이 나왔다.

왼쪽부터 외장배터리 단자, 브라켓 장착부, 그리고 동기화 케이블 커넥터... 10만원 초반 가격치곤 있을건 다 있다.

여기는 슈 부분.. 

발광부는 캐논 MR-14에서 따온 디자인인듯. 제논 튜브 발광부가 양쪽에 있고 위아래는 LED 보조광이 있다.
AF 레이저와 비슷하게 어두운데서 초점잡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 

뒤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저 튀어나온 부분이 어댑터링에 걸려 고정되는 구조인 듯

카메라에 장착한 사진은 다음과 같다.
다른 리뷰에서도 본 것 처럼 어댑터링과 고정부가 빡빡하게 맞지 않아 발광부가 자유롭게 회전해서 고무밴드같은걸 하나 끼워서 마찰력을 주는게 필요할 듯

렌즈 직경이 커서인지 17-50 에서는 역시 비네팅이 생긴다.
아래는 최대 광각(17mm)

이건 최대 망원(50mm)에서 본 모습
렌즈 구경따라 다르겠지만 80미리 마크로 렌즈 정도면 가리는 부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것 치곤 메뉴가 충실한 편인데, 
지원하는 모드는 아래와 같다. 처음은 E-TTL,

매뉴얼 모드도 지원하고

멀티 발광도 지원하고..

동조 그룹 설정도 된다.

사소하지만 액정부 발광도 지원

보조광은 셔터 연동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작동하는 형식의 것이다.

급하게 사무실에 찍을게 없어 굴러다니는 USB를 찍어봤다.
확실히 링플래시가 있으니 셔속과 조리개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진찍기가 편하긴 한 듯

이건 광각에서...

이건 최대 줌으로 찍은 사진과 중앙부 1:1 배율 확대샷

아 그리고 동봉된 파우치는 사소한 거지만 안에 칸막이가 있어 발광부와 제어부를 닿지 않게 수납 가능하다

수박 겉핥기식의 사용기를 썼는데 뭐... 소감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10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마감도 좋고 성능도 쓸 만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