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연립주택의 화장실이 낡고 낡아 드디어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리한지 15년이 훨씬 넘었던 것 같으니 그럴만도 한데, 아랫집 화장실 천장으로도 물이 계속 새니 그냥 방치할 수 없어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덤으로 다 깨져가는 타일과 바닥도 리모델링하기로......
공사업자 불러 상담 후 한샘바스의 휴패널과 휴플로어를 통해 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예전 보수할 때 타일을 덧방한 지라 다시 타일을 덧방할 순 없고 다 깨고 새로 시공하자면 시간이 하루이틀 더 걸린다기에 그냥 덧방한 타일만 깨고 패널작업을 하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바닥이야 방수를 다시해야 하니 어차피 깰 수 밖에 없지만서도....
보고 온게 대략 위 사진의 것인 듯 합니다. 패널과 플로어는 유사하게 가고 욕조 없이 샤워부스와 벽에 붙이는 세면대, 양변기를 놓는 식으로 할 듯
견적이 거의 600 가까이 나왔네요.
아파트가 아니라 낡은 연립이라 화장실 사이즈도 크고 수리할 곳도 많은지라 단순 리모델링에 비해 거의 두배 정도 견적이 나온 듯 합니다.
첫날은 정신없어 사진을 못 찍었고, 둘째날 작업 완료후 찍은 사진입니다.
3층 연립의 꼭대기층이다보니 천장이 높네요.
천장 패널과 환풍기, 그리고 창호까지 전부 재시공할 예정입니다. 창호는 이미 장착이 끝났네요
덧방한 타일을 한 겹 벗겨냈습니다. 이 위에 휴판넬을 붙인다는데 접착제를 아마 그라인더로 갈아내겠죠
바닥도 배관작업을 마친 후 시멘트 시공과 방수까지 한 모양입니다.
이 쪽이 아마도 세면대가 장착될 부분인 듯
공사 하는 덕에 집안에는 온통 테이핑을 해 놨고, 집에서 생활할 수 없어 집근처 호텔에 4박을 예약해 놓은 상태인데, 제발 연기 안 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요. 집 밖에서 잠 자는게 버릇이 안 되다보니......
그런데 방수상태 봐서 하루 작업을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군요. 겨울이라 시멘트 양생이 잘 안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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