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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도난사건

자전거 도난, 그리고 찾기까지(10)

by 이런 저런 2018. 10. 12.

뭐 자전거를 도둑맞긴 했지만 지금도 타는 자전거는 동일한 미벨인 R2000.....

최근에 뒷드 상태가 이상해 중고로 뒷드레일러나 하나 사서 바꿔볼까 하고 미벨동 장터 게시판을 뒤지고 있었다. 상위 제품보다는 저렴한 티아나 105급 정도로 임시로 끼워놓는게 나을 것 같아 뒤지던 중 매물이 나와 있는데 사려고 보니 누군가 일괄구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구매자가 뭔가 이상하다(??)

 

구린 냄새가 솔솔 풍기는게 보이더라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범인에게 물품 판매한 분들께 일일히 연락해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 자전거를 훔쳐간 그분이었다!!

 
합의 거부한 뒤 자숙하면서 얌전히 검찰 수사 받을 준비나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역시나 대인배......

아이디만 바꿔서 아주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중이었던 ......

국내에 없다는 프레임도 구해와 한 대 조립하고...... 조립하는 과정까지 일일히 찍어올리고......

이사람 대단한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일을 보니 그야말로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이건 뭐... 사람이 맞는건지 이런 걸 상대로 도저히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가 의문이다




미벨 조립하는거 자랑질도 좀 해 주고



물건도 열심히 질러주시고



이거 자랑질은 예전부터 알아줬었지...
오죽하면 훔친 물건으로 자전거 꾸며서 자랑질 했을까



거기다.. 이 빌어먹을 넘이 내 글에도 댓글을 달았었네.....
왜.. 더 알려져서 챙피해질 거라도 남았냐? 창피가 뭔진 알고?



이 글은 지난 2009년 있었던 실제 경험담을 적은 글이며 원문은 네이버 블로그 http://bjk110.blog.me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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