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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자작기/사용기 및 리뷰

AMAQUEST AM-N400(?) 4bay NAS 케이스 사용기

by 이런 저런 2018. 12. 25.

1. 시작하면서

2010년경부터 집에서 간단하게 NAS용으로 간단한 우분투 머신을 만들어 쓰고 있었는데, 한동안은 일반 PC케이스를 사용하다 2015년부터는 U-NAS(http://www.u-nas.com)의  NSC-400 케이스를 사용했습니다.

<U-NAS의 NSC400케이스. 일반적인 4bay NAS 형태입니다.>

케이스로서의 완성도도 충분한 편이고 크기도 작아 메인보드를 2차례 바꾸는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도 이 케이스를 계속 사용했지만 최근 ASROCK 의 J4105 ITX 로 메인보드를 바꾸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메인보드의 mini pci-e 슬롯에 추가 SATA 어댑터를 달아 부팅용 SSD를 연결해 썼었는데(메인보드의 SATA 포트 4개는 HDD에 할당),  이번 메인보드의 경우 mini PCI-E 대신 M.2 만을 제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M.2 라고 해도 2280규격을 지원한다면 NVME나 M.2 SATA SSD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미니보드들에서 많이 사용하는 WIFI 어댑터 장착용 규격이라 SSD 장착은 물론 컨트롤러 장착이 불가능해서 추가 SATA 포트를 확보하려면 컨트롤러를 PCI-E 슬롯에 장착하는게 유일한 방법인데 기존 사용하던 NSC400은 케이스 크기가 작다보니 PCI-E 슬롯에 컨트롤러를 장착하는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채굴머신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플랫케이블로 된 PCI-E 어댑터를 사용해 mini pci-e to PCI-e 변환 어댑터를 추가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는데, 이게 영 보기도 그렇고 안정성에도 문제가 있어서 대안을 찾고 있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방식, 공간이 협소해 대충 젠더로 컨트롤러와 SSD를 빈 공간에 우겨넣어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마퀘스트의 AM-N400 케이스를 찾았는데, 문제는 별거 아닌 구형에다가 오래된 케이스가 국내서는 10만원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더군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4171169&cate=112775

 

[다나와] AMAQUEST AM-N400 NAS (SOHO 4bay Hot-swap)

최저가 117,000원

prod.danawa.com

사실 따지고 보면 UNAS 케이스도 10만원이 넘기는 마찬가지지만 더 오래된 연식에 성능도 차이없는 물건을 제값주고 사기란 영 돈이 아까운 노릇이라 방법을 찾았더니 역시 중국에서 동일(오리지널 혹은 카피?) 물품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1z09.2.0.0.3ef42e8dhKXeeO&id=562178949405&_u=p26lc7mi34cd

 

DIY迷你4盘位热插拔NAS机箱中小型企业个人网络存储服务器机箱ITX-淘宝网

 

item.taobao.com

위 케이스를 타오바오에서 찾았는데 중국 국내 판매가격이 298위안(한국돈 5만원 미만)이었습니다. 이 가격이면 배대지로 받아 해상운송해도 배송비는 만원 남짓.. 국내의 거의 반값 가격이었기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바로 구매했죠.

그리고 받은 물건 사진입니다.

2. 제품 소개

제품명은 다르지만 해당 제품은 AM-N400과 완전히 동일한 제품이고 기글 하드웨어에 원래 아마퀘스트 제품에 대한 사용기가 있으니 해당 리뷰를 참고하셔도 됩니다.

https://gigglehd.com/gg/photo/539059

 

4베이 하드랙 달린 작은 케이스 조립. - 사진 게시판 - 기글하드웨어

기성 NAS의 트랜스코딩 성능에 실망하고 친구에게 싸게 넘긴뒤 일반 데스크탑 메인보드로 구성해보니 그럭저럭 잘 굴러가더군요.   그냥 일반 케이스에 쓰다가 4베이 하드랙 달린 작은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구매전에 제품 사진이나 리뷰를 참고하고 싶었지만 거의 없어서 제가 여러장 찍어 보았습니다.   아마퀘스트 AM-N400 ...과 매우매우 비슷한 케이스 입니다.  사실 생긴거랑 구조가 완전히 똑같은데...

gigglehd.com

 

<먼저 사용하던 UNAS의 NSC-400과의 비교, 크기는 거의 유사합니다.>

 

길이도 앞 부분 커버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합니다.

케이스 뒷부분에는 80mm 쿨링팬이... NSC400은 120mm인데 이 제품은 80mm로 한 체급 낮은 쿨링팬을 사용합니다.

부품 구성은 아래 사진처럼 단촐합니다.
핫스왑 베이 연결용 케이블 4개와 스크류같은 부자재들이 담긴 봉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기본 쿨링팬은 내부의 케이블들이 걸리지 않도록 가드가 되어있었는데, 맨 처음 쿨링팬이 제공되지 않는 줄 알고 아틱의 쿨링팬을 새로 하나 구입했기에 가드만 옮겨달았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우측에 이런식으로 장착됩니다.

케이스를 가는김에 기존 파워의 쿨링팬도 소음이 심해 교체했습니다.
아래는 원래 쿨링팬으로 풍량이 8.1cfm 밖에 되지 않는 주제에 소음이 엄청나더군요.

좀 비싼감이 있지만 녹투아 40mm 팬으로 바꿔줬습니다. 체감소음은 비교할 수 없이 차이나지만 풍량은 해당 제품이 8.2로 오히려 기본팬보다 더 높은편이더군요.

상단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핫스왑 베이는 4핀 전원을 사용하는데 이런 방식이면 3.3V가 안들어가게 되니 WD 이지스토어의 화이트 HDD를 사용해도 별 문제 없을듯 합니다.

반대쪽 측면에 SSD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것도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아래 컨트롤러는 원래 사용하던걸 그대로 달았는데, 일반 PCI-E 슬롯 장착용 컨트롤러로 바꾸어줘도 괜찮을 듯 합니다.

기능적으로 별 차이 없이 그저 케이스만 변경한거라 굳이 성능벤치 같은건 의미가 없을 테고, 사이즈는 살짝 커졌고 엄밀히 말하자면 옆그레이드 내지는 다운그레이드지만 쿨러들을 변경해지면서 소음이 적어진 것도 맘에들고, SSD나 컨트롤러 장착부를 확보할 수 있는건 제 입장에서 볼 때 충분한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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