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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자동차 일반

티볼리 에어, 천정 조명 콘솔 스위치 교체

by 이런 저런 2019. 9. 4.

차를 처음 가져왔을때 부터 천정 조명 스위치에 붙어있는 안경 수납부의 고정 핀 부위가 잘 맞지 않아 소리가 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부러져 버렸습니다.

그냥 테이프로 붙여 다닐까도 했지만 낮에 선글라스를 쓸 일이 가끔 있기도 하고, 열어놓고 있자니 룸미러를 가려 수리를 하고자 했는데... 신품으로 교체하자니 얼마나 할 지가 걱정이라 그냥 폐차장 부품을 가져다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옛날같으면 폐차장을 가거나 카센터에 주문해서 물건을 찾아야 했지만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을 통해 이런 물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티볼리용 해당 부품을 찾아봤습니다.

http://www.gpa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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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제 차에 맞는 부품이 많지는 않더군요. 거기다 제 차는 썬루프가 있는 모델이다보니 썬루프 개폐 스위치까지 있는 콘솔박스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건 더 없어서... 찾다 찾다 16년식 티볼리 에어 탈거부품이 있길래 2만 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아래가 택배로 도착한 부품 사진입니다. 연식이 있기도 하고, 폐차장에서 온 물건이다보니 표면에 오염이 좀 있네요.

필요한 선글라스 수납부 잠금 핀 부분은 멀쩡합니다.

천정에 들어가는 부분은 사진과 같습니다. 개조용으로 쓰는 것까지 고려해서 하네스까지 잘라서 같이 보내줬네요. 다만 전 원래 커넥터를 사용할 예정이니 이건 필요없죠.

사진이 돌아가 있는데 이게 탈거할 부품입니다.

천정 콘솔 스위치를 탈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선글라스 수납부를 연 다음 안에 있는 십자 스크류 2개를 드라이버로 풀어낸 뒤 잡아당기면 바로 분리되지요.

나사를 풀어낸 뒤 사진처럼 손으로 잡아당겨도 쉽게 분리됩니다.

천정에서 부품을 떼어낸 후 커넥터를 빼내면 분리가 완료됩니다.

왼쪽이 탈거한 원래 스위치박스, 오른쪽이 새로 구입한 폐차장 부품입니다.

동일 색상 물건이긴 한데 조금 더 때가 탄게 보이네요

먼저 기존에 교체했었던 반디 LED 라이트를 빼냅니다.

그리고 중고로 구입한 등에 것을 교체하려고 열어봤는데.......
순정 LED 버전인가봅니다. 내부에 LED전구가 그대로 들어있네요.

순정 부품은 성능이 어떨지 몰라서 일단 한개는 반디, 다른 하나는 순정 등을 넣고 조립하기로 합니다.

플라스틱 커버는 원래 차 부품이 더 깨끗해서 그걸 쓰기로 합니다. 좌측이 폐차장 부품, 우측이 원래 차의 것입니다.

장착 완료한 모습입니다. 플라스틱 부품에 남은 땟자국이 좀 거슬리니 이건 나중에 닦아내기로 합니다.

조명을 켜 봤는데 생각외로 두 등이 색온도나 밝기 차이가 거의 없네요. 남은 등은 보관했다 혹시라도 고장난 실내등이 생길때 여분으로 써야겠습니다.

썬루프 개폐 스위치도 잘 작동하네요.

사실 이런건 순정 부품을 사도 크게 안 비쌀것 같기는 하지만... 이왕 DIY 하는거 좀 더 저렴하게 해보자 해서 중고차 부품을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그래서 다음에는 기존 수동 에어컨을 티볼리 듀얼 에어컨 컨트롤러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먼저 작업하신 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좌우 온도조절 기능은 하드웨어가 달라 작동하지 않지만 온도 조절 기능은 컨트롤러 교체만으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하니... 이런건 직접 바꿔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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