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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도난사건

자전거 도난, 그리고 찾기까지(4)

by 이런 저런 2018. 10. 12.

여튼.. 화를 삭이고 있을 때 쯤 걸려온 전화...

'야.. 그넘 정모 나간댄다..'

 

시간없다고 자료 정리할 시간 달라던 용의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 다음날 자신이 활동하는 동호회에 번개 공지글을 올렸더군요.

전화해 준 친구녀석(<-범인 찾아 제보해 준 친구)도 어이가 없었던지 목동에서 자전거를 달려 그곳까지.. 진짜 정모나갔는지 확인하고 오더라는..

 

 그리고 결론은 진짜 번짱으로 나와서 잘 놀다 갔다더라고 하더군요.

순간 다시 확 끓어오르더군요.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지.. 범인임이 확실함에도 저렇게 당당할 수 있다니...

 

 열받아서 범인이 활동하던 동호회에 도난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제 도난 자전거 사진을 포함해서 말이죠. 물론 용의자 이름등은 빼 놓았지만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제 자전거의 부품이 낯이 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결국.. 6월 13일.... 범인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아래는 범인이 제가 활동하던 디시인사이드 자전거갤러리에 올린 글의 링크입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icycle&no=280052&page=1&search_pos=-274868&k_type=1000&keyword=%E3%84%B4%E3%84%B4%E3%84%B4%E3%84%B4

 

그리고 실제로 범인이 경찰에 출두해 범행사실 일체를 자백해 일단 사건이 일단락 된 듯 싶었지요.

하지만 사건 진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더군요



이 글은 지난 2009년 있었던 실제 경험담을 적은 글이며 원문은 네이버 블로그 http://bjk110.blog.me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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