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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도난사건

자전거 도난, 그리고 찾기까지(1)

by 이런 저런 2018. 10. 12.

이 카테고리의 문서는 지난 2009년 있었던 제 자전거 도난사건과 그 해결과정을 적은 것이며 원래 제가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bjk110에 먼저 올렸다 지금 블로그로 다시 옮긴 글입니다.

시작

자전거를 도난당한건 지난 4월 25일이었습니다.

나갔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지하실에 걸어놓았던 자물쇠가 잘려있더라고......
그래서 뭐 없어진게 없는지 확인하려고 전화를 했다는데, 순간 자전거가 생각나서 아버지께 여쭤보니 역시나 자전거가 없어졌다고 하시더군요.

집에 들어가자마자 지하실로 내려가보니... 어떤 놈인지 절단기로 자물쇠를 잘라내고 침입해 제 자건거를 가져갔더라는.....-_- 

순간 멍....해지는 기분을 수습하고 같이 없어진게 또 있는지 확인해보니.... 전날 샵에서 사왔지만 비가 와서 교체하지 않고 얌전히 모셔놓았던 크랭크브라더스의 에그비터 C 클릿페달, 그리고 시마노 M075 클릿슈즈가 사라졌더군요.

(http://gallog.dcinside.com/avangarde/136968965513229651004)

거기에 파크툴에 DS-1 전자저울까지... 그야말로 자전거 부품 중에서 값어치가 있어보이는 것만 골라 들고 간거.... 

여튼 일단 신고부터 해야겠다 싶어 112에 전화 걸었더니 잠시 후 경관님 두분이 오셔서 진술서 작성하고 하시는 말이 정황 봐서는 면식범의 소행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지하실에 총 자전거가 8대 가량 있었는데 그 중 유일하게 잠겨있는 방안에 있던 제 것만을 자물쇠를 자르고 가져갔으니.. 누구 주변에 의심가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시던데 주변 사람 누구를 의심해야 하는지가 ㄷㄷㄷ. 

잠시 후 국과수에서 증거 수집을 위해 오셨는데 그 분들도 이것저것 현장감식 하시면서..아마 아는 사람일 거라고 하는데...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 도둑질했을거라 의심되는 사람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는.. 

아래 링크가 도난당하고 처음으로 게시판에 올린 글...

(http://gallog.dcinside.com/avangarde/136998973613243301004) 

자전거 도둑..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경관님들도 수사에 별로 의지를 보이는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일단 자전거가 워낙 독특한 스타일이었기에 팔거나 타게 되면 쉽게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각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 도난신고글을 올리고 제보를 부탁했었습니다. 

(http://www.bikesell.co.kr/site/board/content.asp?doltop=MARKET&dolsection=MARKET8&dolseq=1177)(http://cafe.naver.com/minivelobike/141341)
(http://cafe.naver.com/minisprinter/17824)
(http://cafe.naver.com/bikecity/601435) 

그리고 저도 인터넷 중고장터들을 돌며  눈팅하기를 어언 한달여....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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