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이야기/자동차 일반

티볼리 에어에 사제 통풍시트 장착하기 (1)

by 이런 저런 2019. 5. 18.

이전에 기존 좌석에 얹는 형태인 "스마텍스 클래식 통풍시트" 를 장착해 사용기를 올렸었는데, 어느 정도 쿨링효과는 있지만 시트 포지션이 높아지는 것과 소음이 커지는 것이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스마텍스 4세대 클래식 쿨링시트 장착기

중고로 구입한 티볼리 에어의 전 차주가 여자분이었어서 그런지, 열선시트 옵션은 있는데 통풍시트 옵션을 선택하질 않았더군요. 티볼리의 순정 통풍시트가 어떤진 모르겠지만 대부분 남자들에게 여름에 통풍시트..

bjk110-2.tistory.com

그래서 해결책을 찾아봤는데, 대부분 쿨링시트가 유사하게 다리 아랫부분에 블로워 팬을 사용하는 방식이라 소음면에서는 대동소이 하고, 시트 포지션이 높아지는 것은 쿨링시트 방식의 근본적인 한계라 어쩔 수 없더군요.

때문에 순정형 통풍시트 형태를 사용해 보려고 중고부품 전문 사이트 http://gparts.co.kr/main.do 를 뒤져도 봤지만 티볼리 순정형 통풍/열선시트는 매물이 거의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부품 찾다 시간만 다 보내고 날이 더워질 것 같아 결국 사제통풍시트를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통풍시트를 시공해주는 곳은 여러 군데 있지만 그냥 시트 뒤에 팬을 삽입하는 형태는 소음면에서 나아질 게 없을 것 같아 찾아보니 드림카의 C1(http://drimcar.com/gnuboard4/bbs/board.php?bo_table=b_02)방식이 비교적 순정과 비슷한 형태로 쿨링팬이 시트밑에 위치에 조용하면서 효율이 높을 것 같아 이 방식의 쿨링시트를 찾다 시트제작 업체인 메이저카가 집 근처에 매장도 있고 시공도 깔끔하게 하는 듯 해 여기서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 중 사진을 찍어 놓을까 하다 귀찮고 해서 따로 작업사진은 찍지 못했고 시공비용은 운전석 하나만 해서 장착비 25만원에 시트가 타공이 되어있지 않아 시트 제작비가 +@로 들어갔습니다.

완성된 시트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수석 시트와 비슷해보이지만 기존 시트는 짙은 회색이었는데 운전석은 검은색으로 바뀌어 약간 차이가 납니다.

시트 가죽도 기존에는 타공 흉내만 나 있고 실제로는 막혀있지만 교체된 가죽은 타공이 되어있습니다.

<기존 시트를 확대한 사진, 타공부분이 막혀있습니다.>
<교체된 시트, 바람구멍이 타공되어 있습니다.>

컨트롤 스위치는 좌석에 붙일까 하다 좌석 측면에 붙이는 방식은 컨트롤이 어려울 것 같아 그냥 대시보드 좌측의 다른 스위치  부위에 장착했습니다.

스위치는 총 3단으로 스위치를 클릭할 때 마다 3->2->1->꺼짐으로 동작하는 형태이며, 시동을 껐다 켤 경우 이전 동작단계가 저장되지는 않습니다.

시트 바닥을 보면 순정열선 컨트롤러에 더해 2개의 블로우팬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2개의 팬이 각각 등과 바닥에 연결된 바람주머니로 바람을 불어넣게 되는 형태네요.

다음 글에서 통풍시트의 소음/성능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