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70mai pro / 주차시 상시전원, 타임랩스 영상 사용

1. 시작하면서

샤오미 70mai pro의 경우 내장된 500mAh의 배터리를 이용해 주차모드 영상 녹화를 제공하지만 진동이나 충격등으로 이벤트가 발생한 뒤 실제 녹화가 시작되는 시간이 길어 정확한 사고 발생장면을 잡는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기능이고, 70mai 측에서 판매하는 별도 상시전원 모듈을 사용할 경우 1초에 1프레임씩 녹화되는 타임랩스 기능을 사용해 이른바 주차감시 기능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를 적용하는데는 크게 두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손꼽아보자면

1. 중문 펌웨어만 사용 가능 : 영문 펌웨어를 사용할 경우 위 상시전원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타임랩스 메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앱이 한글을 지원해 설정은 큰 문제 없지만 각종 메시지나 음성명령 기능이 전부 중국어로 바뀌는 점은 조금 불편합니다.

2. 저전압 차단기능 설정 불가능 : 국내 블랙박스들 같은 경우 상시녹화시 차단 전압등을 설정 가능해 배터리 방전을 방지할 수 있는데 70mai pro의 상시전원장치는 12V 차량에서 11.6V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전압은 납산배터리에서는 겨울철 시동불량이 일어나거나 완전방전이 일어날 정도로 낮은 전압이라 차를 매일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를 사용하기 곤란합니다.

때문에 위 이유로 그동안 상시전원장치를 구입했는데도 쓰지 않았지만 얼마 전 배터리를 리튬인산철로 바꾸며 다시금 상시전원 녹화기능을 사용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티볼리 에어, 리튬인산철 시동 배터리로 교체

 

2. 설치

상시전원 케이블 설치는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티볼리 에어, 샤오미 70mai pro / 70mai 블랙박스 장착하기(2)

일단 상시전원장치가 장착되어 있고, 중문 펌웨어를 사용중이라면 별도로 다른 설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70mai 스마트폰 앱 설치 후 무선랜으로 연결해 접속하면 아래처럼 타임랩스 기능이 활성화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타임랩스 사진 기능을 켜면 차량 정지시 타임랩스 녹화가 시작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기본 주차감시와 타임랩스 녹화는 별개이기 때문에 타임랩스 영상 촬영과 별도로 충격에 의한 주차감시 기능을 사용하실 분들은 두가지 옵션 모두ㅠ ON으로 하셔야 합니다.

3. 작동 영상

아래는 70Mai pro의 타임랩스 녹화 결과 영상들입니다.

타임랩스는 초당 1회 촬영된 영상을 30프레임으로 만들어 30분 분량의 영상이 총 1분으로 저장됩니다.

개별 영상 크기는 약 140MB 정도로, 하루 종일 녹화시 대략 6.6GB 정도 용량을 차지하겠네요.